공지사항

[2007/09/11] [인터뷰]이무상 의학교육평가원장

작성자
의평원
작성일
조회
608
"의대 인정평가는 세계적 흐름이죠"


[인터뷰]이무상 의학교육평가원장

평가사업에 주력..."학장협과 역할 중복 피하겠다"


"2주기 의대 인정평가사업에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아직 많은 의대들이 의대 인정평가사업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정평가는 세계 의학교육의 흐름입니다. 한국의학교육도 인정평가를 통해 세계 의학교육의 흐름과 발맞춰 나가야 합니다."

지난 달 24일 신임 의평원장으로 선임된 이무상 신임원장(연세의대 교수)이 의대인정평가 사업을 의평원의 향후 핵심사업으로 꼽았다.

이 원장은 "OECD는 물론, 유네스코와 같은 국제기구들이 최근 각국의 의학교육 인정평가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며 "인정평가 사업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화되고 있는 의학교육의 세계적인 표준에 한발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각 의대들이 2주기 의대 인정평가사업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각 의대들의 소극적인 자세는 인정평가사업에 대한 공감대 부족과 관련 정보의 부재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몇이 아니라 의학교육 관계자들이 폭넓게 참여해 정보도 교류하고 공감대도 넓힐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 원장은 이를 위해 의학교육 관계자들을 독자로 한 '뉴스레터'를 발간하고 의학교육자와 관련 단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생각이다.

"나에 대해 독선적이라는 일부의 평가가 있지만 오해입니다. 의학교육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협력사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특히 한국의과대학학장협의회(학장협)와의 역할 중복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의평원이 학장협의 집행기구 성격으로 설립된 것이 사실이고 학장협이 최근 원활한 활동을 하는 만큼 전반적인 의학교육 관련 사안보다 평가사업 위주의 운영을 통해 역할 중복을 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신문 최승원기자 choisw@km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