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27] "서남의대 신입생 모집, 추락하는 비행기 타라는 격"

작성자
의평원
작성일
2016-12-16 10:30
조회
584

"서남의대 신입생 모집, 추락하는 비행기 타라는 격"

박인숙 국회의원·한국의학교육협의회, 국회서 기자회견
"신입생 모집은 비윤리적 행위" 강력 규탄...정부 대책 촉구

기사입력시간 2013.09.27 15:45:49 의협신문 고신정 기자 | ksj8855@doctorsnews.co.kr



새누리당 박인숙 국회의원과 한국의학교육협의회는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서남의대의 신입생 모집 행위와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의협 송형곤 상근 부회장,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 정명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

부실의대 논란에 섰던 서남의대가 교육부의 대학 폐쇄명령에도 불구하고 신입생 모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박인숙 국회의원(국회 교육위원회)과 한국의학교육협의회는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남의대의 신입생 모집 행위를 규탄하는 한편, 교육부의 책임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은 "서남대학교의 신입생 모집은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고장난 비행기에 승격을 속여서 태우는 것과 같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비윤리적인 행위"라면서 "의학계는 이와 같은 서남의대의 부도덕하고 반교육적인 행태와 이를 용인하는 교육당국의 조치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학교폐쇄를 눈앞에 둔 총체적 부정과 부실의 교육환경 속에서도 비윤리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해 장차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질 의사로서 사회에 내놓는다는 것은 사회적 재앙"이라고 지적하면서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의 폐쇄를 거듭 촉구했다.

안덕선 원장은 아울러 서남의대는 한국의학교육계의 일원이 아니며, 의학교육계 차원의 지원이나 협조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도 분명히 밝혔다. 또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을 규탄하며, 책임있는 대책마련도 촉구했다.

안덕선 원장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입학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향후 어떤 결과가 내려지더라도 구제할 계획과 의지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아울러 서남의대의 부실교육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하고 적절한 조치를 내려달라는 의학계의 요청을 묵살하고 오히려 설립자를 감싸고 두둔해 왔던 교육부는 이제라도 지난날을 반성하고 신입생 모집중단을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5월 교비횡령과 임상실습 교육과정 관리 및 운영부당 등의 감사결과에 따라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에 대해 폐쇄결정을 내린바 있다. 서남의대는 이 같은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진행 중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