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07/04/06] 2주기 인정평가 순풍…34개 의대 참여의사

작성자
의평원
작성일
조회
603
2주기 인정평가 순풍…34개 의대 참여의사

고려, 서울, 울산, 인하의대 올해 평가 희망

 참여의사 밝히지 않은 7개 의대에 이목 집중

한동안 평가를 받겠다고 나서는 의대가 적어 어려움을 겪던 2주기 의대인정평가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전국의과대학장협의회가 최근 41개 의대를 대상으로 2주기 의대인정평가 참여희망 여부를 조사한 결과 2007~2010년까지 34개 의대가 인정평가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주기 의대인정평가 첫 해인 올해 인정평가를 받겠다는 의대는 고려의대와 서울의대·울산의대·인하의대 등 4개 의대며 2008년에는 경상의대를 비롯해 8개 의대, 2009년에는 가톨릭의대 등 10개 의대, 2010년에는 가천의대를 비롯한 12개 의대가 참여하겠다고 밝혀 2주기 평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실행위원회 첫 회의에서 3월 중 2주기 의대인정평가 대상 의대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2007년 평가 일정에 따르면 올 3월말부터 9월까지를 평가대상 의대별 자체평가연구수행 기간으로 하고 10월 8일 의대 평가단 워크숍을 개최한 후 11월부터 보름간 현지방문평가에 나서게 된다.

의평원은 12월 중 판정위원회를 통해 판정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그러나 34개 의대를 제외한 나머지 7개 의대가 아직 2주기 인정평가 참여 희망연도를 밝히지 않고 있다.

특히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은 의대 중 1주기 평가에서 '완전인정'을 받지 못하고 '조건부 인정'을 받은 몇몇 의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대학들이 인정평가사업에 부담을 느껴 2주기 평가를 받으려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무상 의평원장은 "의대인정평가는 세계적인 의학교육의 흐름일 뿐 아니라 국내 환경 역시 고등교육평가원을 설립해 대학에 대한 평가를 법으로 강제하려 하고 있다"며 "평가를 피하려하기 보다 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의대를 업그레이드시키는 방안에 전력을 기울이는 것이 의대는 물론 모두를 위한 현명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신문 최승원기자 choisw@kma.org
입력: 2007.03.09 11:53